김남천 소설 속 배경지를 찾아서

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격동기를 담아낸 김남천의 소설 속 배경지인 충정로 아파트를 중심으로, 식민지 시대의 문화적, 사회적 흔적을 되짚어 본다. 소설 속 배경과 실제 역사를 연결하여 당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, 현재로 이어지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본다.

김남천의 소설 속 배경이 된 충정로 아파트와 그 인근의 역사적 공간을 탐방하며,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해한다. 당시 사회적, 정치적 사상과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개인들의 갈등과 고통을 탐구하고 그 사건들이 오늘날에까지 미치게 된 까닭을 살펴본다. 문학과 역사를 연결한 경험을 통해 문학 속 인물들의 삶을 체감하고, 사회적 맥락 속에서 자기 성찰로 삼는다.

1회 탐방

-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충정로 아파트(1932년 건축)의 건축적 특징과 일제강점기 당시의 사회적 맥락
-김남천 소설 <맥> 속 주인공 무경이가 머물렀던 공간과 작가 김남천이 실제 거주했던 323호에 얽힌 이야기
-일본이 식민지 조선에 주입했던 야마토 정신과 경성대화숙의 역할
-해방 후 이 사상이 보도연맹과 공안 시스템으로 이어진 배경과 영향
-금화장 문화주택이 있었던 골목과 아현 고갯길 탐방.
-애오개의 명칭 유래와 이 지역의 변화된 모습 탐구.
-소설 속 무경이의 내적 변화와 삶의 태도를 분석하며 당시 여성의 삶과 선택
-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도시의 풍경과 잔존하는 건축물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역사 보존의 중요성